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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증권 고태봉, 최근 급락을 '심리적 패닉'으로 진단하고 반도체 산업은 문제없다고 봄
- 10월 30일 코스피 3.48% 하락한 5730.74, 11월 3일 장 초반 5,600선까지 밀림
- 10월 반도체 수출 259.4% 증가로 실적은 탄탄하지만 AI 투자비 부담 우려가 심리를 누르는 중
iM증권 고태봉이 최근 급락장을 두고 "심리적 패닉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연합인포맥스의 '증시바닥 진단' 기획에 실린 발언입니다. 기사 제목에 나온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지금 주가를 끌어내리는 건 공포 심리이고, 반도체 산업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실적이 나빠져서 떨어지는 장이 아니라, 겁이 나서 파는 장"이라는 해석입니다. 실제로 10월 반도체 수출은 크게 늘었는데 반도체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실적과 주가가 반대로 움직인 셈입니다.
다만 한 가지는 미리 말씀드립니다. 연합인포맥스 원문은 직접 열어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는 제목에 나온 발언만 인용했고, 제목 밖의 세부 발언이나 지수 바닥 숫자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시장 수치는 다른 언론 보도로 확인한 것만 썼습니다.
지금 시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급락은 10월 30일에 크게 터졌습니다. 미국에서 인텔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4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하루에 28.58% 폭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7.20% 떨어졌습니다. 그 충격이 바로 한국 시장으로 넘어왔습니다.
| 구분 | 10월 30일 마감 | 11월 3일 장 초반(9시17분) |
|---|---|---|
| 코스피 | 5730.74 (-3.48%) | 5665.04 (-3.31%) |
| 코스닥 | 724.38 (-3.83%) | 714.62 (-2.69%) |
| 삼성전자 | -3.02% | -4.37% (21만9000원) |
| SK하이닉스 | -7.08% | -5.03% (139만8000원) |
※ 10월 30일은 경북매일, 11월 3일은 뉴스토마토 보도 기준입니다. 11월 3일 마감 수치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10월 30일에는 코스피가 장중 5599.42까지 밀리면서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급하게 움직일 때 프로그램 매매를 잠깐 멈추는 장치입니다. 시장이 그만큼 놀랐다는 뜻입니다.
누가 팔고 누가 샀나
수급, 그러니까 누가 사고 팔았는지를 보면 공포가 어디서 나왔는지 보입니다.
| 날짜 | 외국인 | 기관 | 개인 |
|---|---|---|---|
| 10월 30일 | 1조6168억원 순매도 | 7432억원 순매수 | 6198억원 순매수 |
| 11월 3일 장 초반 | 3215억원 순매도 | 2058억원 순매도 | 5108억원 순매수 |
외국인이 크게 던지고 개인이 받아내는 모습입니다. 급락장에서 자주 나오는 패턴입니다. 개인이 사는 게 꼭 틀렸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바닥은 보통 외국인 매도가 잦아들어야 확인된다는 점은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반도체 산업은 문제없다"는 근거
고태봉의 진단이 그냥 낙관론으로만 들리지 않는 건 숫자 때문입니다. 같은 시기 발표된 10월 수출 실적은 아주 강했습니다.
| 항목 | 10월 수치 | 전년 동월 대비 |
|---|---|---|
| 전체 수출 | 1153억달러 | +93.7% |
| 반도체 수출 | 564억4000만달러 | +259.4% |
반도체 수출은 9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입니다. 물건은 잘 팔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도 주가가 빠진 건 앞으로에 대한 걱정 때문입니다.
그 걱정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 AI 투자비 회수 우려: 알파벳의 잉여현금흐름(번 돈에서 투자비를 뺀 돈)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아마존과 인텔의 실적·전망도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 빚과 지분 희석 부담: 오라클, 메타 같은 기업이 AI 투자를 위해 대규모로 자금을 조달하자 "돈을 너무 많이 쓰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커졌습니다.
같은 회사의 양현경 연구원도 "AI 인프라 수요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으나, 투자 확대에 수반되는 부채 증가와 지분 희석 부담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습니다. 수요는 살아 있지만 돈 문제가 신경 쓰인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무조건 안심할 수는 없는 이유
고태봉은 원래 '무조건 낙관'하는 쪽은 아니었습니다. 2025년 12월 뉴스투데이 인터뷰에서는 반도체를 시장의 버팀목으로 꼽으면서도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산업은 문제없다"고 한 것도 반도체 업황을 말한 것이지, 주가가 곧바로 반등한다는 약속은 아닙니다.
주의할 점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심리는 실적보다 오래갈 수 있다: 공포가 진정되는 데 몇 주가 걸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 미국 빅테크 실적 일정이 변수: 이번 급락도 인텔 실적 발표에서 시작됐습니다. 미국 기업 발표 하나에 다시 흔들릴 수 있습니다.
- 쏠림 위험: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큽니다. 두 종목이 흔들리면 지수 전체가 흔들립니다.
내 지갑에는 어떤 영향이 있나
| 내가 가진 것 | 지금 영향 | 점검할 것 |
|---|---|---|
| 반도체 개별주 | 가장 크게 흔들림 | 한 종목 비중이 지나치게 크지 않은지 |
| 코스피 지수 ETF | 반도체 비중만큼 같이 하락 | 적립식이라면 원래 계획 유지 여부 |
| 신용·미수로 산 주식 | 반대매매 위험 | 담보비율, 추가 증거금 여력 |
| 예금·현금 | 직접 영향 없음 | 분할 매수용 여유 자금 규모 |
가장 위험한 건 빚을 내서 투자한 경우입니다. 주가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팔아 버리는 반대매매가 나옵니다. 그러면 바닥에서 손실이 확정됩니다. "패닉 국면"이라는 진단이 맞더라도 그 패닉을 버티지 못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반대로 여유 자금으로 장기 투자하는 분이라면 한 번에 사기보다 여러 번 나눠 사는 방식이 심리적으로도 덜 흔들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고태봉은 지금이 바닥이라고 말했나요? 기사 제목에서 확인되는 건 "심리적 패닉 상황"과 "반도체 산업은 문제없다"는 두 가지입니다. 구체적인 바닥 지수나 반등 시점을 말했는지는 원문을 확인하지 못해 알 수 없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이렇게 좋은데 왜 주가가 떨어지나요? 주가는 지금 실적보다 앞으로의 기대를 먼저 반영합니다. 미국 빅테크의 AI 투자비가 제대로 회수될지 의심이 커지면서, 지금 실적이 좋아도 "꼭지 아니냐"는 걱정이 앞선 것입니다.
지금 반도체주를 사도 될까요? 누구도 확답할 수 없습니다. 다만 빚을 내지 않고, 한 번에 몰아 사지 않고, 한 종목에 몰빵하지 않는다는 세 가지 원칙만 지켜도 급락장의 위험은 크게 줄어듭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출처
- https://news.google.com/rss/articles/CBMicEFVX3lxTFA0Z3lTQm9DVUZpYnVXNjM0b2l5TWNsNU5BNjdPRk02YmM5V3Q0SEJ5NTZWQTFiSDB4R1hwaERTQ0VDbE1BRVBBQW1RTmxEd1ZhS00tZFZ3U0Qwbk5TdDdPZm0yUWhvb003UUR3TEVCaUc?oc=5
- https://kbmaeil.com/article/20261102500031
- https://newstomato.com/ReadNews.aspx?no=1319020
- https://www.news2day.co.kr/article/20251228500075